영화 ‘인턴’ 개봉을 앞두고 만난 최민식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 “모든 비극이 SNS에서 나온다”고 답했다. 최민식 SNS 안 하는 이유로 전해진 이 발언은 단순히 기기를 멀리한다는 뜻보다, 사람 사이의 말과 감정은 직접 마주하며 나누고 싶다는 그의 소통 방식을 드러낸 장면이다.

최민식은 한소희를 비롯한 MZ세대 배우들과 작업하며 세대 차이를 자연스럽게 체감했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들은 ‘감다뒤’, ‘어쩔티비’ 같은 신조어는 그에게 낯선 언어였지만, 이를 통해 젊은 배우들의 문화와 표현 방식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 모르는 말을 단번에 판단하기보다 서로 묻고 웃으며 거리를 좁혀 갔다는 분위기다.

그가 SNS보다 대면 소통을 택한다고 말한 배경에는 화면 속 짧은 문장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표정과 말투, 관계의 결을 중요하게 여기는 생각이 있다. 빠르게 오가는 반응 속에서 오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비극”이라는 강한 표현으로 압축한 셈이다. 젊은 세대와의 차이도 단절의 이유가 아니라 직접 대화해야 할 이유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영화 ‘인턴’ 역시 직장 안에서 세대와 직급이 다른 인물들이 만나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관심을 모은다. 최민식의 인터뷰 발언은 작품이 다루는 조직 문화와 소통의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방식 앞에서도 결국 사람을 통해 답을 찾으려는 태도가 영화 속 직장 이야기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를 더한다.
최민식은 SNS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와 감정의 소모를 우려하며, 직접 만나 대화하는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소희 등 젊은 배우들과 신조어를 주고받으며 느낀 세대 차이는 영화 ‘인턴’이 그릴 직장 내 소통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