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20오버 188/7의 높은 점수를 먼저 세웠지만, HK vs NEP 아시안게임 남자 T20 예선 결승의 승자는 네팔이었다. 2026년 6월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결승은 우천으로 추격전이 짧아졌고, 네팔은 11.3오버 만에 114/2에 도달해 DLS 방식으로 19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큰 선제 점수에도 비가 만든 새 승부 조건에서 네팔이 흔들리지 않은 경기였다.

홍콩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쌓아 188/7을 남겼다. T20 결승에서 충분히 압박을 줄 수 있는 스코어였지만, 네팔은 단축 경기에서 필요한 흐름을 빠르게 잡았다. 빗줄기로 오버 수와 목표가 조정된 상황에서도 타선이 주저하지 않고 득점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추격의 중심에는 쿠샬 부르텔이 있었다. 부르텔은 65점을 기록하며 네팔 타선의 중심을 지켰고, 2위켓만 내준 채 114점까지 도달하는 데 앞장섰다. 결승처럼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는 DLS 경기에서 한 타자가 초반부터 추격의 방향을 선명하게 잡아준 셈이다.

네팔의 승리는 타격만으로 완성된 결과는 아니다. 셰르 말라는 4/32로 홍콩 타선을 끊어내며 188점이라는 총점 안에 경기를 묶어뒀다. 홍콩에는 아쉬운 역전패였지만, 네팔은 예선 결승에서 투수의 위켓 생산력과 부르텔의 득점력을 함께 확인하며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네팔은 홍콩과의 아시안게임 남자 T20 예선 결승에서 우천으로 적용된 DLS 방식에 따라 19점 차로 이겼다. 홍콩의 188/7에 맞서 네팔은 11.3오버 114/2를 기록했고, 쿠샬 부르텔의 65점과 셰르 말라의 4/32가 승부를 갈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