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야구대표팀이 대만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린 경기의 중심에는 하현승의 압도적인 탈삼진 쇼가 있었다. 부산고 좌완 하현승은 5⅔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 내주고 12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하현승 12K 대만 제압’이라는 말 그대로, 대만 타선은 좀처럼 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승부는 하현승이 초반부터 주도했다. 시속 150㎞대 빠른 공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은 뒤 변화구를 섞어 헛스윙을 유도했다. 단순히 강한 공만 던진 것이 아니라, 빠른 공을 보여준 뒤 떨어지는 변화구로 결정구를 만들어낸 투구였다. 5⅔이닝 동안 12탈삼진은 이 경기에서 대만 타선이 느낀 압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한국은 하현승이 실점을 막아내는 동안 2점을 뽑아 리드를 만들었고, 이후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타선의 대량 득점보다 선발의 지배력과 팀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 2-0 승리였다. 특히 만만치 않은 대만을 상대로 투수전 끝에 첫 승을 챙겼다는 점에서, 대표팀에는 대회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결과가 됐다.

이번 승리는 한국이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크다. 하현승은 강한 직구와 변화구 조합으로 대표팀 마운드의 무게를 보여줬고, 한국은 첫 관문에서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 대만전 무실점 역투가 이후 대표팀의 대회 흐름을 바꿀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하현승은 대만전에서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50㎞대 빠른 공과 변화구를 앞세운 대만전 첫 승은 한국 U-18 대표팀의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에 힘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