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모범택시3’는 완결을 맞으며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운수 팀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피해자들의 사적 복수를 대신하는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였다. 매 시즌 새로운 사건 속에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건드려 온 작품은 시즌3에서도 통쾌한 해결의 순간과 팀플레이를 앞세웠고, 종영 뒤에도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의 중심에는 흩어졌던 무지개 운수 팀의 재결합이 있었다. 김도기가 의뢰인의 상처와 마주하며 복수 대행을 설계하고, 팀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전에 힘을 보태는 구조는 시리즈 특유의 속도감을 살렸다. 사건을 단순히 처벌로 끝내지 않고 피해자의 삶이 회복되는 지점까지 따라가는 정서 역시 ‘모범택시’가 쌓아 온 강점으로 꼽힌다.

이제훈은 시즌3에서도 냉정한 해결사 김도기와 상처를 품은 인물의 얼굴을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에서는 유쾌한 에너지를, 피해자 앞에서는 절제된 감정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김도기의 복수가 단순한 응징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도 그가 사건마다 피해자의 사연을 끌어안는 연기에 있다.
원작 웹툰이 가진 복수 대행 설정은 드라마에서 매회 다른 사건과 인물들의 조합으로 확장됐고, 무지개 운수라는 팀의 서사가 더해지며 독자적인 시리즈 색을 만들었다. 현실에서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부조리를 드라마적 방식으로 뒤집는 쾌감, 그리고 팀원들이 서로를 지키는 관계성이 흥행과 호평의 배경으로 이어졌다.

시즌3가 마무리된 뒤 관심은 자연스럽게 후속 시즌으로 향한다. 아직 새 시즌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세계가 사건별 에피소드와 팀 서사를 함께 확장해 온 만큼 다음 이야기를 바라는 목소리는 계속될 전망이다.
‘모범택시3’는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이 피해자들을 위한 복수 대행에 나서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완결 뒤에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제훈의 김도기 연기, 팀 재결합의 재미, 원작과 드라마가 만든 복수극의 쾌감이 후속 시즌 기대까지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