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에서 잡힌 역대급 늑대거북, 불광천에 나타난 이유

캠핑러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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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불광천에서 약 1년간 추적된 늑대거북이 결국 포획됐다. 사람을 물 수 있는 대형 포식성 외래종이 산책로와 주거지 가까운 하천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컸다. 이번에 잡힌 개체는 약 3㎏으로, 온라인에서 ‘역대급 늑대거북’으로 불릴 만큼 존재감이 큰 개체였다.

추적은 최초 제보가 들어온 지점에서 시작됐지만, 실제 포획은 그와 다른 불광천 구간에서 이뤄졌다.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하천 안에서 이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늑대거북은 강한 턱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어,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무심코 가까이 접근할 경우 물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더 우려되는 부분은 이 개체가 자연적으로 국내 하천에 유입됐을 가능성보다, 반려동물로 들여온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에는 작은 수생거북처럼 보이지만 성장하면 덩치와 먹이량, 사육 공간 문제가 커져 감당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그 부담이 하천 방류로 이어졌다면 도심 생태계와 시민 안전 모두에 위험을 남긴 셈이다.

국내 기후에서도 늑대거북이 일정 수준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를 더 무겁게 만든다. 불광천에서의 이번 포획은 한 마리를 잡아낸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래 반려동물이 하천에 반복적으로 유기되는 현실을 다시 드러낸 사건이다. 약 1년의 추적 끝에 포획된 만큼, 같은 종류의 개체가 다른 수계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핵심 요약

불광천에서 포획된 약 3㎏의 늑대거북은 최초 제보 뒤 약 1년간 추적된 끝에 잡힌 대형 외래종 개체다. 반려동물 유기로 하천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며, 사람을 물 수 있는 위험성과 국내 환경 적응 가능성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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