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이강철 감독은 2026시즌 전반기를 3위로 마친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마냥 만족할 수는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시즌 초반 팀이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전력의 중심이던 선수들이 빠지고 마운드에도 부담이 쌓이면서 흐름을 끝까지 끌고 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시선이다.

특히 투수진은 후반기 순위 싸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강철 감독은 체력 저하와 부상 문제로 마운드 운용이 계획대로 이어지지 않았던 점을 아쉬움으로 봤다. 선발과 불펜 모두 긴 시즌을 버티기 위해선 특정 선수에게 부담이 쏠리지 않는 운영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야수 쪽에서도 안현민 등 핵심 전력의 이탈은 kt에 적지 않은 공백이었다. 초반에 만든 상승세가 있었기에 3위라는 위치를 지킬 수 있었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은 공격과 수비, 경기 후반의 선택지까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후반기에는 복귀 전력의 상태와 기존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의 후반기 구상은 결국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돌리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맞춰져 있다. 전반기 상위권에 자리한 kt가 투수진의 체력을 관리하고 부상 변수를 줄인다면, 선두권을 향한 경쟁도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흔들렸던 마운드가 다시 불안해질 경우 현재의 3위 자리 역시 치열한 추격 속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이강철 감독은 kt wiz의 전반기 3위를 의미 있는 성과로 보면서도, 투수진의 체력·부상 문제와 핵심 야수들의 이탈을 과제로 짚었다. 후반기 kt의 관건은 마운드 운용을 안정시키고 전력 공백을 줄여 상위권 경쟁을 지속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