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19세 측면 공격수 라민 야말은 어린 나이에도 두 팀의 공격 흐름을 바꾸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안쪽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만드는 왼발, 좁은 공간에서도 수비수를 벗겨내는 감각이 핵심이다. 그의 경기력이 커질수록, 어린 시절 리오넬 메시와 함께 찍힌 사진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올라온 라 마시아 출신이다. 측면에 서지만 단순히 크로스만 올리는 윙어가 아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수비를 끌어낸 뒤 패스를 내주고, 직접 중앙으로 들어가 슈팅 각도를 만드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풀어야 하는 순간 야말 쪽으로 공이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시와의 사진은 야말이 아기였을 때 자선 달력 촬영 과정에서 남겨진 장면이다. 당시 메시가 어린 야말을 안고 목욕을 시켜주는 모습이 담겼고, 훗날 야말의 가족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세대가 이어지는 장면’처럼 받아들여졌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던 점, 야말 역시 같은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왼발 공격수로 성장했다는 점이 사진의 상징성을 더 키웠다.

다만 야말을 곧바로 ‘제2의 메시’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두 선수 모두 오른쪽에서 출발해 안쪽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많고 창의적인 왼발을 쓴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야말은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메시와의 비교는 재능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언어일 뿐,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이 실제로 기대하는 것은 야말이 자신의 경기와 기록을 계속 쌓아 가는 일이다.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현재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의 중요한 선택지로 뛰는 선수다. 메시와 함께한 어린 시절 사진과 비슷한 출발 지점 때문에 비교되지만, 야말의 승부는 ‘다음 메시’가 아니라 자신만의 공격수로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