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팔란티어 주가 반등에도 AI 거품 경고한 이유

비혼주의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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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가 반등하는 흐름 속에서도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최근 투자 글과 발언에서 팔란티어의 기업가치와 AI 투자 열기를 다시 문제 삼았다. 시장은 AI가 기업 소프트웨어와 국방·공공 데이터 분석의 수요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버리는 그 기대가 현재의 주가와 평가가치를 정당화할 만큼 지속 가능한지 따져야 한다는 쪽에 서 있다.

그가 팔란티어에 던진 질문의 중심에는 실적 자체보다 ‘얼마나 많은 미래를 이미 가격에 반영했느냐’가 있다. AI 플랫폼 수요가 빠르게 늘어도, 높은 성장률이 장기간 유지돼야만 현 주가 수준을 설명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팔란티어가 정부와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사업을 넓히는 점은 강점이지만, 기대가 조금만 낮아져도 고평가 논란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버리의 경고다.

버리는 AI 기업 전반의 회계 처리에도 시선을 돌렸다.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대규모 서버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설비가 투입되는 과정에서 감가상각 비용을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단기 이익이 더 좋아 보일 수 있다는 우려다. 투자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속도보다 설비 확충 경쟁이 앞서면, AI 성장 서사가 기업들의 비용 부담과 수익성 악화라는 현실에 부딪힐 수 있다는 뜻이다.

시장이 그의 말을 완전히 흘려듣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일찍 예견했던 이력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도 그의 전망이 맞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AI는 이미 기업 업무와 데이터 활용 방식을 바꾸고 있고, 팔란티어 역시 실제 고객 기반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갖췄다는 반론이 맞선다. 결국 쟁점은 AI가 유망하냐가 아니라, 지금 시장이 그 유망함의 시간과 수익을 얼마나 앞당겨 계산하고 있느냐에 있다.

핵심 요약

마이클 버리는 팔란티어 주가 반등과 AI 투자 열기 속에서 높은 기업가치와 설비투자·감가상각의 부담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AI 수요와 팔란티어의 사업 기반을 근거로 성장 기대가 정당하다는 시각도 있어, 시장은 성장의 현실화 속도를 두고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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