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다시 퍼진 ‘택시 기사들이 깜빡이를 안넣는 이유.jpg’ 게시물은 현직 택시기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의 설명에서 출발했다. 작성자는 장시간 운전하며 손님을 태우고 내려주는 과정에서 차선을 자주 바꾸다 보면 피로가 쌓이고,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생략하게 된다는 취지로 적었다. 일상에서 택시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을 경험했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더해지며 논쟁이 커졌다.

게시물 속 설명의 핵심은 한 번의 차선 변경이 아니라 반복되는 운행 환경이다. 도로 흐름과 승객의 승하차 지점에 맞춰 계속 차로를 옮겨야 하고, 오랜 시간 운전대를 잡으면 깜빡이를 켜는 동작마저 습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이를 고의적인 난폭운전보다는 피로와 운전 습관의 문제로 설명했다.

하지만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방향지시등은 운전자의 편의보다 주변 차량과 보행자에게 다음 움직임을 알리는 신호인 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운전자가 자체 판단해 생략할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택시는 도심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급히 가장자리 차로로 이동하거나 다시 차선에 합류하는 장면이 잦아, 신호 없는 차선 변경이 뒤따르는 차량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결국 이 논란은 일부 운전자의 경험담을 넘어 직업 운전의 피로와 교통안전 원칙이 충돌한 사례로 번졌다. 장시간·반복 운행이 피로를 키운다는 설명에는 공감할 여지가 있지만, 그 사정이 방향지시등 생략을 정당화할 수 있느냐가 논쟁의 중심이다. 이용자들이 불편을 넘어 불안을 말하는 이유도 예고 없는 진로 변경이 사고 위험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산된 게시물은 장시간 운전, 잦은 차선 변경, 누적된 피로와 습관 때문에 방향지시등을 생략하게 된다는 택시기사의 주장을 담았다. 그러나 주변 교통에 진로를 알리는 기본 신호를 운전자 판단으로 생략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교통안전 논란으로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