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스 대 다저스 대결에서 팬들이 먼저 찾는 장면은 결국 한두 번의 득점 기회가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다. 다저스는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 쪽이고, 내셔널스는 초반 흐름을 버티며 접전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이번 맞대결의 관심도 그 전력 차이를 어떻게 실제 이닝의 승부로 바꾸는지에 모인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공격이 초반부터 기회를 점수로 연결하는지가 중요하다. 주자가 나간 뒤 장타 한 방을 기다리기보다, 상대 배터리에게 부담을 주는 연속 출루와 득점권 집중력이 필요하다.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일수록 초반에 달아나지 못하면 불펜 싸움과 수비 한 번에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내셔널스는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끌고 가며 경기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가 승부처다. 다저스 타선에 초반부터 큰 이닝을 허용하면 추격전으로 흐르기 쉽지만, 실점을 최소화한 채 중후반까지 팽팽하게 간다면 상대의 압박도 커진다. 공격에서는 적은 찬스라도 주루와 작전, 적시타로 확실히 살리는 효율이 요구된다.

이 대결이 주목받는 배경은 단순히 두 팀의 이름값보다, 다저스가 기대치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 주는지와 내셔널스가 그 흐름을 흔들 수 있는지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초반 선발 맞대결, 득점권 한 타석, 후반 불펜 투입 타이밍이 이어지면 경기의 인상은 크게 달라진다. 다음 일정까지 생각하면 한 경기의 결과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이겼거나 버텼는지가 더 오래 남는 대결이다.
내셔널스와 다저스의 맞대결은 다저스가 초반 공격 우위를 점수로 연결하느냐, 내셔널스가 선발과 수비로 접전을 만들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승부는 득점권 집중력과 후반 불펜 운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