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카자흐스탄으로 떠나는 과정을 ‘무계획 즉흥여행’처럼 보여준 데 대해 제작진이 사전 준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전현무가 현장에서 항공권을 발권한 장면 자체는 사실이지만, 여행 가능성을 미리 검토하고 촬영 인력의 항공권과 현지 협조를 준비한 과정이 있었던 만큼 ‘나혼산 전현무 즉흥여행’이라는 설명이 혼란을 키웠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검토를 진행했고, 스태프 항공권 발권 과정과 현지 촬영 협조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갑작스럽게 목적지를 정하고 출국하는 흐름이 강조됐지만, 실제 촬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준비가 함께 있었던 셈이다.

다만 전현무가 공항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고 여행 출발을 결정한 부분까지 모두 연출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현장 선택과 제작진 차원의 촬영 준비를 구분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봤다. 시청자들이 ‘아무 준비 없이 떠난 여행’으로 받아들이게 된 배경에는 이 표현의 간극이 있었다.
현지에서 불거진 렌터카 서류 미비 문제도 논란을 키운 대목이다. 촬영 협조를 사전에 구했더라도 이동과 차량 이용에 필요한 서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이 과정이 방송의 즉흥성만 부각하는 방식과 맞물리며 의문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를 포함해 준비와 설명이 부족했던 점을 불찰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결국 이번 여행은 전현무의 현장 항공권 구매라는 즉흥적 선택 위에, 제작진의 사전 검토와 촬영 준비가 더해진 형태였다. ‘완전한 무계획 여행’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방송이 그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지 못한 것이 핵심이다.
전현무는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항공권을 발권했지만, 제작진은 촬영 가능성을 미리 검토하고 스태프 이동과 현지 협조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즉흥여행이라는 표현과 렌터카 서류 문제에 관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