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2026년 9월 2일, 미국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실의 교육용 인공지능(AI) 앱 사용을 1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 교육구 AI 사용 금지 조치는 약 40개 앱을 대상으로 하며, AI가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발표의 중심에 놓였다.

뉴욕시가 문제로 본 것은 단순히 새 기술을 교실에 들이는 문제만이 아니다. 학생들이 과제 작성이나 답안 마련 과정에서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학습 과정 자체가 비어 있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학업 부정행위의 통로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기초적인 읽기·쓰기와 논리적 사고를 익히는 시기인 만큼, AI가 답을 대신 만들어 주는 환경을 경계한 것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상황도 중단 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뉴욕시는 교실에서 앱 사용이 과도해질 경우 학생과 교사가 직접 대화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관계가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교사가 학생의 이해 정도와 사고 과정을 살피기보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담겼다.

이번 조치는 AI 기술을 교육에서 영구히 배제한다는 선언이라기보다, 초·중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기준을 다시 검토하기 위한 1년간의 중단에 가깝다. 뉴욕시는 이 기간 학생 학습과 교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뒤, 어떤 방식의 AI 활용이 교육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지 재검토할 계획이다. 핵심은 AI의 편의성보다 학생의 사고력과 교사와의 교육적 관계를 우선하겠다는 데 있다.
뉴욕시는 약 40개 교육용 AI 앱의 초등학교·중학교 교실 사용을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학생의 사고력 저하, 학업 부정행위, 디지털 기기 과잉 사용과 교사-학생 관계 약화 우려를 점검한 뒤 향후 활용 기준을 다시 검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