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이어진 4개월의 공백을 마치고 2026년 8월 30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호주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직후 찾아온 부상이라 그의 이탈은 더 아쉬웠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 무대에서 다시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알카라스의 공백은 손목 상태를 회복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테니스는 서브와 포핸드, 백핸드 모두 손목 사용 비중이 큰 종목인 만큼 무리한 복귀보다 회복을 우선할 수밖에 없었다. 신시내티오픈 불참도 같은 맥락이다. US오픈을 앞둔 중요한 대회였지만, 실전 출전보다 부상 재발을 막고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선택이 필요했다.

복귀의 핵심은 단순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있지 않다. 알카라스는 US오픈 2연패에 도전하지만, 4개월간 공식 경기 감각을 비운 뒤 곧바로 긴 랠리와 고강도 5세트 승부를 치러야 한다. 특히 손목에 부담이 가는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되찾았는지가 초반 경기의 중요한 변수다.

이번 US오픈은 알카라스에게 우승 도전이면서도 복귀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무대가 된다. 호주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큰 이정표를 세운 뒤 예상치 못한 공백을 겪었지만, 신시내티를 건너뛴 선택이 뉴욕에서의 경기력으로 이어진다면 시즌 후반의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다.
알카라스는 손목 부상 회복을 위해 대회 출전을 조절했고, 신시내티오픈 불참 뒤 US오픈으로 복귀한다. 그의 목표는 타이틀 방어지만, 장기 공백 뒤 경기 감각과 손목 상태를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2연패 도전의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