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로 팽팽하던 창원NC파크의 승부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갈렸다. NC 김형준이 KIA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NC는 2일 KIA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방망이로 친 안타가 아닌 볼넷이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을 지킨 김형준의 선택이 경기 전체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토다와 시라카와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후반까지 한 점 차도 나지 않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뒤 만루를 만들며 KIA를 압박했고, 성영탁이 김형준에게 내준 볼넷 하나가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끝내기 상황에서 가장 부담이 큰 타자와 투수의 맞대결이었지만, 결과는 NC 쪽으로 기울었다.

김형준의 결승 볼넷은 NC가 왜 막판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준 장면이다. 9회말 2사라는 벼랑 끝에서 주자를 쌓았고, 만루에서 성급하게 승부하기보다 상대 배터리의 제구 흔들림을 기다렸다. KIA는 다 잡았던 경기를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 앞에서 놓쳤고, NC는 단 한 번의 출루로 2-2 균형을 깨뜨렸다.

이 승리로 NC는 시즌 5연승을 달렸고, KIA를 상대로도 6연승을 이어 갔다. 연승 흐름 속에서도 이날 승리는 특히 극적이었다. 선발 맞대결부터 이어진 팽팽한 승부를 9회말 끝내기로 뒤집은 만큼, NC에는 상승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한 경기로 남았다.
NC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형준이 성영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로 KIA를 꺾었다. 토다와 시라카와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접전은 NC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고, NC는 시즌 5연승과 KIA전 6연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