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스킨케어 기업 스킨이데아와 건강기능식품 기업 라이프앤바이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약 2년 만에 국내 바이아웃 투자에 다시 나선 것으로, 유통 자산의 정상화 과제를 안은 상황에서도 뷰티·건강 소비재 기업에는 새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MBK파트너스는 기업의 경영권을 사들인 뒤 사업 확장, 비용 구조 개선, 브랜드·유통 경쟁력 강화 등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이는 바이아웃 중심의 사모투자회사다. 국내외 유통·소비재·서비스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이번 거래도 단순한 소수 지분 투자보다 두 회사의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경영권 지분 인수라는 점이 핵심이다.

스킨이데아는 스킨케어 사업을, 라이프앤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각각 영위한다. 두 분야 모두 소비자의 반복 구매와 브랜드 신뢰,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 관리가 성장에 직접 연결되는 시장이다. MBK파트너스가 두 기업을 함께 편입한 것은 뷰티와 헬스케어 소비재를 묶어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MBK의 국내 투자 재개 신호로 보면서도 홈플러스 문제와 분리해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홈플러스 회생 과정에서 대주주의 책임과 투자 판단을 둘러싼 시선이 이어지는 만큼, 새로 인수한 기업에서 안정적인 경영 성과와 성장 전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MBK파트너스의 투자 역량을 가늠할 다음 장면이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스킨이데아와 라이프앤바이오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며 약 2년 만에 국내 바이아웃 투자에 복귀했다. 홈플러스 회생 논란 속에서 이뤄진 만큼, 뷰티·건강 소비재 기업의 성장 성과가 이번 투자의 의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