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접경지의 긴장이 거론되거나 군의 경계·훈련 장면이 전해질 때마다 해병대 제2사단이 함께 언급된다. 수도권 서쪽 관문인 김포·강화 일대와 한강 하구, 서북도서 방향의 안보 환경이 맞물린 곳이어서다. 평소에는 부대명이 낯설 수 있지만, 서해 방어 태세가 관심사가 되는 순간 ‘청룡부대’로 불리는 이 사단의 역할이 다시 부각된다.

해병대 제2사단은 해병대사령부 예하의 사단급 부대로, 서부전선과 서해 접경 지역 방어를 핵심 임무로 둔다.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해병대의 특성에 더해, 이곳에서는 육상 경계와 해안·도서 방어, 신속한 대응 태세가 함께 중요하다. 적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방 부대인 동시에,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전략적 의미도 크다.

사단의 존재감은 대규모 훈련이나 해상·해안 경계 활동이 공개될 때 특히 선명해진다. 해병대가 장갑차와 상륙 전력을 운용하며 해안에 전개하는 모습은 상륙작전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제2사단의 일상은 접경 지역의 빈틈없는 감시와 방어 준비에 더 가깝다. 한강 하구와 강화도, 서북도서로 이어지는 지형은 육상·해상 상황을 동시에 살펴야 하는 특성을 만든다.

최근 이 부대에 대한 관심은 특정 부대 내부의 이슈라기보다 서해 안보 상황을 이해하려는 흐름과 연결돼 있다. 북방한계선 인근의 긴장, 접경지 훈련, 군의 대비 태세가 화제가 될 때 제2사단은 서해 방어의 한 축으로 호출된다. 결국 이 부대를 둘러싼 관심은 ‘해병대의 상륙 전력’이라는 상징성보다, 수도권 서쪽과 서해 접경을 실제로 지키는 전방 전력이라는 현실적 역할에서 나온다.
해병대 제2사단은 김포·강화와 한강 하구, 서해 접경 방향의 방어 임무를 맡는 해병대 전방 사단이다. 서해 긴장과 경계·훈련 이슈가 부각될 때, 수도권 서쪽 방어와 신속 대응을 담당하는 부대로서 함께 주목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