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 화장품 광고 논란은 한 인터넷 방송인의 이름을 내건 협업이 소비자 반발로 이어지면서 커졌다. 과즙세연은 직접 써 본 제품의 후기를 계기로 브랜드에 협업을 제안했고, 이후 광고 모델로 나서 협업 세트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이 선택이 브랜드가 기대한 홍보 효과보다 더 큰 거부감을 낳으며 결국 판매 중단과 사과로 연결됐다.

반발의 중심에는 해당 브랜드를 꾸준히 소비해 온 여성 고객들의 배신감이 있었다. 제품력과 브랜드가 쌓아 온 이미지에 공감해 구매해 왔는데, 자신들이 기대한 방향과 다른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반응이다. 온라인에서는 협업 세트를 사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기존 제품 구매까지 멈추겠다는 불매 의견이 이어졌다.

논란이 더 크게 번진 배경에는 과즙세연의 인터넷 방송 활동을 바라보는 인식 차이도 있다. 일부는 개인 방송인과의 협업을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받아들였지만, 다른 소비자들은 그의 콘텐츠 이미지가 화장품 브랜드, 특히 여성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봤다. 단순히 모델 한 명을 기용한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가 누구를 고객으로 생각하느냐”는 문제로 번진 셈이다.

브랜드는 결국 협업 세트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단한 뒤 사과했다. 과즙세연이 제품을 사용한 경험에서 출발해 협업을 제안했다는 과정과 별개로, 모델 선정이 기존 고객에게 어떤 신호로 읽힐지를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번 논란은 화장품 광고에서 인플루언서의 화제성만큼이나 소비자층과 브랜드 이미지의 접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과즙세연 협업은 사용 후기와 제안에서 출발했지만, 광고 모델 선정 뒤 기존 여성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브랜드는 협업 세트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단하며 사과했고, 논란은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신뢰의 문제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