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사우델은 약화 국면을 지나 다시 태풍으로 발달한 뒤 중국 남부와 대만 사이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관심은 사우델이 한반도로 곧장 올라오기보다는 서쪽 진로를 이어갈 가능성에 쏠리지만, 주변 기압계에 따라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간접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우델은 이동 과정에서 세력이 한차례 약해졌다가 해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다시 강도를 키운 상태다. 태풍은 중심의 강도만큼이나 비구름과 바람이 퍼진 범위, 이동 속도에 따라 체감 영향이 달라진다. 그래서 중국·대만 사이를 지나는 경로여도 한반도 남쪽 해상에는 파고와 비바람 변수가 남는다.

예상 진로의 중심은 중국 남부 쪽에 가깝다. 다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주변 바람길이 겹칠 경우 제주와 남부지방은 직접 상륙이 아니더라도 흐린 날씨, 비,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태풍의 중심이 멀어도 해상부터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이유다.

지금 사우델을 두고 한반도 영향 여부가 거론되는 것도 이 간접 영향 가능성 때문이다. 아직은 중국·대만 방향 진로와 재발달한 세력 변화를 함께 봐야 하는 상황으로, 한반도 전역을 향한 직접적인 접근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남쪽 지역일수록 태풍 주변의 바람과 비구름 움직임이 변수로 남아 있다.
사우델은 중국 남부와 대만 사이를 향해 이동하며 약화 뒤 다시 태풍으로 발달했다. 진로의 중심은 한반도와 거리가 있지만, 제주와 남부지방은 비바람·해상 상태 등의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