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기록이 드러낸 제주 실종신고 수사 쟁점

오타쿠는아닙니다만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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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가 허위로 종결됐다는 혐의 수사에서 통화기록이 핵심 자료로 떠올랐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경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기존 설명과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개별 신고 처리와 기록 작성 경위를 함께 확인하고 있다.





통화기록이 핵심이 된 이유

부 경장은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27일 밤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제시한 자료 가운데 하나는 실종자와의 통화 내역이다. 부 경장은 실종자와 통화했다는 취지로 설명해 왔지만, 관련 자료가 제시된 뒤 실제 통화한 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진술이 다시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구체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시인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고 종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수사 대상에는 지난 5월 15일 접수된 30대 여성의 실종 신고가 포함돼 있다. 부 경장은 신고를 받은 뒤 약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기록에는 당사자가 무사하며 위치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지만, 경찰이 확보한 통신 기록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통화 내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또 다른 남성 실종 신고에서도 실제 소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연락이 된 것처럼 기록하고 당일 종결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이 남성은 이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각 신고가 어떤 절차를 거쳐 종결됐는지 다시 살피고 있다.

298건 전수조사로 넓어진 범위

부 경장이 종결한 실종 사건은 모두 298건이다. 경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사례 외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허위 종결된 신고가 더 있는지 전수 조사하고 있다.

수사는 단순히 통화 여부만 확인하는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프로파일러 분석을 통해 사건 처리 과정, 기록 작성 경위, 허위 종결 의혹이 제기된 배경을 확인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인정 범위와 법적 책임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판단될 사안이다.

핵심 요약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경장은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뒤, 통화기록 등이 제시되자 실종자와 통화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개별 신고 처리와 종결 사건 298건을 함께 살피며, 포렌식과 분석을 통해 실제 처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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