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검색어로 확인되는 이번 내용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분리했던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 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을 다시 흡수합병하기로 한 사안이다. 당시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분리와 외부 투자 유치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지분을 다시 100% 확보한 뒤 본체로 편입하는 방향을 택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핵심 내용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100%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SK에코플랜트가 존속하고 SK에코엔지니어링은 소멸하는 구조다.
-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신주를 발행하거나 합병교부금을 지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 이번 결정은 반도체·AI 관련 사업 경쟁력을 위한 재편 맥락에서 언급됐지만,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합병 뒤 개별 사업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2022년 분리와 재합병은 어떻게 이어지나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K-솔루션스, P-솔루션스, 가스앤파워, 배터리, 인더스트리 등의 사업을 물적분할해 SK에코엔지니어링으로 넘겼다. 당시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를 전문회사로 분리하고, 친환경 기업 인수 재원을 마련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0.001%를 재무적투자자(FI)에게 매각해 4,500억원을 확보했다. 즉, 분리 법인은 사업 전문화와 투자 유치의 통로 역할을 맡았던 셈이다.
FI 지분을 회수한 뒤 진행된 합병
재합병에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월 FI가 보유한 RCPS 565만주를 약 3,620억원에 사들여 SK에코엔지니어링 지분을 100%로 높였다. 이어 3월에는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2022년 RCPS 매각으로 들어온 4,500억원과 비교하면, 지분 회수 및 재무 지원에 투입된 금액은 총 4,120억원이다. 따라서 이번 합병 자체는 신주나 현금 지급이 없는 방식이지만, 분리 법인을 다시 편입하기까지 별도의 자금 투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분리해 외부 투자를 유치했던 SK에코엔지니어링을 지분 100% 확보 뒤 오는 12월 1일 흡수합병한다. 당시 확보한 4,500억원 중 약 4,120억원이 이후 지분 회수와 재무 지원에 투입됐다는 점이 이번 재합병의 핵심 경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