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7658억’은 국내 저축은행 79곳이 올해 1~6월 합산 76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상황을 가리킨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익이 약 3배로 늘며 4년 만의 최대 반기 실적으로 집계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상승해 수익 개선과 건전성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
핵심 내용
-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70억원보다 5088억원(198.0%) 증가했다.
-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012억원 늘었고,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른 대손비용은 2608억원 감소했다.
- 이자이익은 2조7326억원으로 0.9% 늘었다. 이자수익뿐 아니라 유가증권 손익과 비용 감소가 함께 실적을 끌어올린 구조다.
- 총자산은 지난해 말 118조원에서 올해 6월 말 120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자산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2조3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상반기 실적 증가는 대출 취급 확대와 비용 감소,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가 겹친 결과로 정리된다. 특히 기업대출은 지난해 말 46조2000억원에서 48조5000억원으로 5.0% 늘었고, 가계대출은 39조6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민간 중금리대출도 생활안정대출 출시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제시됐다.
연체율은 기업대출에서 부담
순이익 증가가 곧바로 모든 건전성 우려 해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저축은행 전체 연체율은 6월 말 6.26%로 지난해 말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다만 직전 1분기 6.7%와 비교하면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4.67%에서 4.60%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8.00%에서 8.38%로 0.38%포인트 상승했다. 따라서 이번 실적은 수익성이 크게 회복된 반기 성과로 볼 수 있지만, 기업대출 부문의 연체 추이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향후 연체율이 어떻게 변할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저축은행 79곳은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대출자산 확대에 힘입어 765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다만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 올랐고,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8.38%까지 상승해 실적 개선과 별도로 건전성 부담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