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소식이 나와도 체감 소득이 줄었다는 말이 함께 나오는 이유는, 성과급을 포함한 임금이 늘었더라도 물가가 더 빨리 오르면 실제로 살 수 있는 양, 즉 구매력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관심은 일부 기업의 큰 성과급 이슈와 별개로, 전체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3개월 연속 줄었다는 발표가 겹치며 커졌다.

핵심 내용
- 실질임금은 근로자에게 지급된 명목임금에서 물가 변동 영향을 뺀 수치다. 월급이나 성과급으로 받은 금액 자체가 늘었는지보다, 그 돈으로 실제 얼마나 구매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올해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341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 올해 2분기 월평균 명목임금은 403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0%여서 임금 상승폭을 웃돌았다.
- 그 결과 2분기 월평균 실질임금은 33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금액으로는 2만8000원 줄었다.
성과급이 있어도 체감이 달라지는 이유
성과급은 지급받는 시점의 명목소득을 키우는 요소다. 다만 개인별 지급 여부와 규모가 다르고, 전체 근로자의 실질임금 흐름은 임금 증가율과 물가 상승률의 관계로 판단된다. 따라서 “성과급이 늘었다”는 일부 사례와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는 통계는 같은 뜻이 아니다.
이번 수치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임금이 아예 줄어서가 아니라, 평균 명목임금이 2.1% 오르는 동안 물가가 3.0% 올라 구매력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개인별 성과급 수령액이나 업종별 체감 차이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성과급을 포함한 명목임금은 올해 2분기 늘었지만,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 근로자의 평균 실질임금은 감소했다. 큰 성과급 사례와 전체 근로자의 구매력 변화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