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오랜 활동 공백 뒤 전국투어 콘서트 ‘인연’을 예고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80~90년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으로 사랑받은 그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 공연에 나서기 때문이다. 양수경은 건강을 되찾은 뒤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은 ‘가수’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방송보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활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핵심 내용
- 양수경은 1988년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낸 가수다. 1999년 정규 9집 ‘후애’ 이후 사실상 가수 활동을 멈췄다.
- 2016년부터 신곡 발표와 방송 출연을 간헐적으로 이어갔지만, 대규모 콘서트 활동은 하지 않았다. 2022년 이후에는 공연 무대에 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오는 10월 18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인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는 1992년 이후 34년 만의 전국 단위 공연이다.
- 투어 시기에 맞춰 신곡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백기와 건강 문제
양수경은 활동을 쉬는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았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체중이 늘고 의욕도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기사에서 확인되는 개인적 경험으로는 2009년 여동생, 2013년 남편을 잃은 일도 있다. 이 시기에는 음악 활동보다 개인사가 더 크게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이번 무대 복귀를 단순히 과거 공백을 만회하는 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는 한동안 노래 없이 사는 삶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노래라는 생각에 닿았다고 밝혔다.
“가수는 공연을 해야 한다”는 결심
양수경이 밝힌 복귀의 핵심은 ‘다시 가수로 무대에 서겠다’는 선택이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는 단어가 가수이며, 가수는 공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한 뒤 공연을 준비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도 했다.
1992년의 마지막 콘서트는 당시 방송과 해외 활동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반면 이번 전국투어는 누군가의 권유에 따른 일정이 아니라, 공연하는 가수로 살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다르다. 방송이나 유튜브 출연보다 무대를 우선하고 싶다는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양수경은 류머티즘 관절염과 긴 활동 공백을 지나, 노래와 공연이 자신의 정체성이라는 판단 아래 다시 무대에 서기로 했다. 오는 10월 시작하는 ‘인연’은 1992년 이후 처음인 전국 단위 투어이며, 신곡 발표도 함께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