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수색’은 26일 춘천·대전·서울동부지법 등 여러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색 결과에서는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과 소방은 각 신고에 따라 현장을 확인했고 유사 메일의 발송 경위도 살피고 있다.

핵심 내용
- 춘천지방법원은 26일 오후 2시쯤 폭발물 설치 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강원경찰청은 특공대 폭발물 탐지팀 등을 투입해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대전지방법원과 가정법원에도 같은 날 협박 메일이 접수됐다. 경찰은 대테러반과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약 40분간 수색했고, 이상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동부지법에는 법원 청사와 인근을 폭파하겠다는 취지의 메일이 접수됐다. 경찰·소방·법원 보안팀이 민원인 출입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메일 내용과 수색이 이뤄진 범위
대전지법에 접수된 메일에는 휘발성 화합물인 아세톤 퍼옥사이드를 이용한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법 관련 메일에는 법원과 주변에 사제 폭탄을 뒀으며 특정 시간대에 폭발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지법에 온 메일의 작성자는 자신을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소개하고 계약 해지 처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주장과 실제 신원 또는 범행 동기의 관계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여러 법원에 유사 메일…경찰 수사 예정
전주·청주 등 전국 각지 법원에도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법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유사 범죄에 쓰인 메일 주소와 겹치는 정황이 언급됐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동일 인물의 다수 발송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예정이다. 다만 메일들의 발송 주체가 실제로 동일인인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26일 여러 법원에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지만, 춘천·대전·서울동부지법에서는 모두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 법원에 유사 메일이 발송된 정황이 있어 경찰은 발송 경위와 동일인 관련성을 수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