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드론 해상검증’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를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서 발사해, 바다 위 이동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던 전투실험을 가리킨다. 그러나 부산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준비된 무인기 2대가 모두 발진 직후 바다에 추락하면서 표적 타격 단계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함정에서의 실제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려던 첫 시도가 불발된 점이 관심의 배경이다.
핵심 내용
- 마라도함 비행갑판의 발사대에서 중형 자폭 무인기 2대를 차례로 발사했지만, 두 기체 모두 정상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해상에 떨어졌다.
- 첫 번째 기체 추락 뒤 관계자들은 예비기와 발사대를 점검해 재시도했다. 두 번째 기체는 첫 기체보다 수 초 더 비행했으나, 비행시간이 10초를 넘기지 못한 채 추락했다.
- 당초 실험은 무인기가 정찰 후 약 2km 거리의 고속 기동 무인표적정을 추적·타격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발진 단계에서 실패해 해상 표적 타격 성능은 검증되지 않았다.

추정된 원인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
ADD 측은 첫 발사와 관련해 기체와 사출 모터, 또는 기체와 발사대의 정렬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두 번째 발사 전 해당 부분을 점검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정렬 문제만이 두 차례 추락의 최종 원인인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ADD는 회수한 데이터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증하려던 기능은 무엇이었나
이번 대상은 2024년 시작된 ADD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중형 자폭 무인기다. 적 전파 교란에 대응하는 항재밍 기능, 통신보안 강화, 자동표적인식(ATR)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궤도 위성 데이터링크를 통해 원거리 정찰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도 목표에 포함됐다. 다만 이번에는 이들 기능과 해상 이동표적 타격 능력을 실제 비행 단계에서 확인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했다.

마라도함에서 실시된 중형 자폭 무인기 해상 운용검증은 2회 발사 모두 직후 추락하며 불발됐다. 기체와 발사 장비의 정렬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두 번째 점검 뒤에도 추락해 정확한 원인은 데이터 분석 전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