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CEO가 직접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사의 기술협력·투자·인수 가능성에 관심이 모였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두 CEO의 회동이며,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나 거래 추진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핵심 내용
- 리벨리온은 관계자를 통해 젠슨 황 CEO와 박성현 CEO가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잠재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 보도에서는 기술협력, 투자, 인수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모두 초기 단계의 논의로 전해졌다.
- 리벨리온 측은 두 CEO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혀, 협력이나 투자·인수의 확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확인된 회동과 보도 내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이번 사안에서 가장 분명한 사실은 양사 최고경영자가 만났다는 점이다. 다만 회동이 곧 계약이나 인수 협상 개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기술협력과 투자, 인수 가능성이 논의 범위로 언급됐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초기 단계로 전해졌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엔비디아가 리벨리온을 인수한다”거나 “투자가 확정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논의의 주제, 조건, 일정, 결론 모두 확인되지 않는다.

리벨리온은 어떤 회사인가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NPU, 즉 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기업이다. 박성현 CEO는 지난해 AI 학습·훈련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리벨리온은 ‘비(非) 엔비디아’ 진영의 선도 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였던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했다. 감사보고서상 KT·SK텔레콤·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이사 선임권을 가진 유의적인 영향력 보유 법인으로 분류된다. 리벨리온은 지난 3월 6400억원 규모 프리IPO를 마무리하며 3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젠슨 황과 박성현의 회동 자체는 리벨리온 측이 인정했다. 다만 협력·투자·인수 가능성은 외신 보도로 거론된 초기 단계의 내용이며, 구체적 협의나 거래 확정 여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