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녹은 알프스 빙하, 34년 전 실종 등반가 2명 발견

읽씹전문가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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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빙하’ 검색어는 스위스 알프스의 트리프트 빙하에서 34년 전 실종된 벨기에 국적 등반가 2명의 유해가 발견된 일과 관련이 있다. 유럽의 고온 현상으로 빙하가 빠르게 녹고 후퇴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고산지대에서 찾지 못했던 실종자 유해가 확인된 사례다.

핵심 내용

  • 한 등산객이 지난 7월 26일 스위스 남부 이탈리아 국경 인근의 트리프트 빙하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 유해는 발레주 시옹의 발레 병원 법의학연구소로 옮겨졌고, DNA 대조 분석을 거쳐 1992년 실종된 벨기에 국적 남성 2명으로 공식 확인됐다.
  • 두 사람은 실종 당시 각각 39세와 41세였다.
  • 현지 경찰은 빙하가 후퇴하면서 수십 년 전 고산지대에서 실종된 이들의 유해가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 바이스미스 등반 중 실종

두 등반가는 1992년 9월 4일 해발 4,017m의 바이스미스 정상 등정을 목표로 산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악천후를 만나 정상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이후 실종됐다. 당시 수색은 여러 차례 진행됐지만 배낭 하나만 발견됐을 뿐, 두 사람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DNA 확인으로 당시 바이스미스 지역에서 사라진 두 등반가의 신원이 34년 만에 밝혀졌다. 발견 지점인 트리프트 빙하와 실종 당시 이동 경로 사이의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빠르게 녹는 스위스 알프스의 상황

알프스 빙하는 늦봄부터 이어진 유럽의 고온 현상 탓에 예년보다 이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리히연방공대 빙하모니터링팀은 지난해 스위스 알프스에 쌓인 눈과 빙하가 6월 말까지 모두 녹았으며, 이는 평년보다 약 두 달 빠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남부 론 빙하는 여름 폭염 기간 한 달 사이 4m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레주에서는 지난해에도 오버가벨호른 빙하에서 1994년 실종된 스위스인 등반가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1925년 이후 산악지대와 강·호수 등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기록을 관리하고 있다.

핵심 요약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 2구는 DNA 분석 결과 1992년 바이스미스 등반 중 실종된 벨기에 국적 남성 2명으로 확인됐다. 알프스의 이른 빙하 융해와 후퇴는 장기간 찾지 못했던 고산 실종자 유해가 다시 발견되는 배경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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