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매수 사이드카’는 전날 5% 넘게 내렸던 코스피가 20일 장중 6% 안팎으로 반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한 상황을 가리킨다. 이날 급등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의 40조 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결정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진정 흐름이 있었다.
핵심 내용
- 코스피는 6680.34으로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고, 오전 9시 57분 10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중에는 6900선에 근접하거나 이를 찍는 흐름도 나왔다.
- 매수 사이드카는 급격히 몰리는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조치다. 이날은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매수 방향으로 발동됐다.
- 보도 시점 기준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올해 49번째이며, 매수 방향으로는 24번째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발표가 반도체주 상승으로 이어진 배경
SK하이닉스는 장 마감 뒤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이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약 3.3%에 해당하고, 국내 상장사 기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표 뒤 SK하이닉스는 장중 1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도 9% 안팎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종과 SK스퀘어, 삼성생명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전체 반등이었지만,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책이 반도체 대형주 강세의 직접적인 재료로 거론된 흐름이다.
수급·금리·환율은 어떻게 움직였나
장중 외국인은 7100억 원 이상, 기관은 29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소식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0원까지 내린 뒤 1390원 초반대로 소폭 올랐다.
20일 코스피 급등은 SK하이닉스의 40조 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진정세가 맞물린 가운데 나왔다. 코스피는 오전 9시 57분 10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올랐고, 외국인·기관 매수 속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