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포켓몬스터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인기

오늘도망함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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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미국에 처음 들어간 포켓몬은 애니메이션부터 시작했음.

9월 8일 첫 방송 뒤 UPN·FOX·WB 계열 방송국에서 방영됐고, 1999년부터는 KIDS WB와 독점 계약을 맺었지.

KIDS WB에서 시청률 7.8%를 찍고, 토요일 오전 6~11세 시청자 점유율도 31%까지 올라갔다고 함. 당시 아동 프로그램 1위로 평가받을 정도였다고.

애니가 먼저 인지도를 크게 올려둔 상태에서 같은 달 28일 게임보이용 레드·블루가 북미에 발매됐음.

레드는 약 483만 장, 블루는 약 502만 장 팔렸고, 뒤이어 나온 옐로우도 약 510만 장 판매됐다.

1999년 당시 미국 장난감 매장 모습. 게임뿐 아니라 카드와 완구까지 같이 크게 퍼졌던 시기였음.

트레이딩 카드는 물량이 들어와도 금방 동날 정도로 인기였는데, 학교 수업 문제나 카드 절도·다툼 같은 부작용도 따라왔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학교에서는 카드 반입이나 게임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인기는 계속 올라갔음.

1998년 캔자스에서 열린 Topikachu 행사. 피카츄 인형 700개 이상을 공중에서 뿌리고 아이들이 받는 방식이었다고 함.

이 시기에는 Pokemania, Pokemon craze 같은 말도 생겼고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 상위권에도 계속 올랐다고.

1999년 미국 소비자들이 포켓몬 관련 상품에 쓴 돈이 약 1조 3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해 11월에는 타임지 표지도 장식했음. 비디오게임이 타임 표지에 나온 첫 사례였고, 성공과 카드 관련 문제를 함께 다뤘다.

가운데가 피카츄가 아니라 슈륙챙이인 이유는 원작자 타지리 사토시가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이라서라고 함.

1999년 11월 개봉한 첫 극장판 뮤츠의 역습은 미국 3,043개 극장에서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북미 흥행은 8,500만 달러, 전 세계 흥행은 1억 6,300만 달러 이상. 일본 애니메이션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사례로도 꼽힌다.

아이들이 영화를 보려고 단체 결석하는 일도 있었고, 당시 언론은 게임·카드·완구 열풍까지 묶어 Pokemon Flu라고 표현하기도 했음.

다만 흥행과 별개로 미국 평론가들의 평가는 상당히 낮았고, 빠르게 커진 IP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버거킹도 1999년에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어린이 세트에 몬스터볼 장난감을 랜덤으로 넣어주고 금도금 카드도 판매했음.

프로모션은 매출에 도움이 됐지만, 몬스터볼 용기 관련 질식 사고가 발생하면서 2,500만 개가 리콜되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첫 진출 뒤 미국에서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고, 이후 골드·실버도 성공을 이어갔지.

크리스마스에 골드·실버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까지 보면, 당시 분위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바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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