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검색어와 함께 이번 협약이 언급되는 이유는 코스맥스와 포항가속기연구소(PAL)가 피부 전달체를 정밀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넓히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방사광가속기 분석기술과 화장품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유효성분이 피부에 전달되는 과정을 살피고 차세대 원천기술 및 응용 연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내용
- 화장품 효능은 성분 자체뿐 아니라 피부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되는지도 중요하다. 다만 피부 각질층은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는 장벽 역할을 해, 유효성분 전달 기술이 주요 연구 대상으로 꼽힌다.
- 포항방사광가속기(PLS-II)는 나노 수준 물질 구조를 원자 단위에서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코스맥스와 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기존 방식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피부 전달체의 나노 구조와 피부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왔다.
- 공동 연구 대상에는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액정에멀젼 같은 피부 전달체가 포함된다. 세라마이드 기반 전달체 기술도 이런 연구 과정에서 개발된 성과로 제시됐다.
기존 성과와 사업 규모
코스맥스는 2021년 세라마이드 피부 전달체 기반 화장품으로 IR52 장영실상을 받았고, 2024년에는 양이온 리포좀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다시 수상했다. 2021년 수상 기술 개발 때에는 방사광가속기의 X선 구조 분석으로 화장품 입자와 세라마이드·피부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피부 전달체 관련 매출은 코스맥스 기준 2021년 약 60억원에서 올해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해당 기술이 기초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제품 개발과 연결돼 왔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공동 연구 범위는 어디까지 넓어지나
이번 업무협약 이후 공동 연구는 기존 기초 화장품 중심에서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모발 제품으로 확대된다. 다만 개별 제품 출시 일정이나 구체적인 적용 제품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코스맥스와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방사광가속기로 피부 전달체의 미세 구조와 피부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협력을 강화했다. 세라마이드와 리포좀 등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 범위는 기초 화장품에서 자외선 차단·색조·모발 제품까지 넓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