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근육 네안데르탈인 DNA 성장호르몬 수용체 연구 결과는 고대 인류에게서 유래한 유전 변이 하나가 현대인의 근육량과 관련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연구진은 네안데르탈인형 성장호르몬 수용체 변이가 세포의 성장호르몬 반응을 더 강하게 만들고, 대규모 인구 자료에서는 근육량·제지방량 차이와 연관된다고 보고했다.

네안데르탈인형 성장호르몬 수용체 유전자를 한 사본 가진 사람은 변이가 없는 사람보다 평균 체중이 약 285g 많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 차이 가운데 팔다리 근육량은 약 150g, 몸통 제지방량은 약 121g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보도에서는 유전자 한 사본당 성인기 근육량 증가 추정치를 약 271g으로 소개했다. 수치 표현에는 차이가 있지만, 두 자료가 공통으로 전한 결론은 해당 변이가 현대인의 근육량 및 제지방량 증가와 연관됐다는 점이다.

이 결과는 특정 변이가 있는 사람이 반드시 운동 후 근육이 더 빨리 붙는다는 뜻은 아니다. 세포 실험에서는 성장호르몬 신호에 대한 반응 차이를 확인했고, 인구 자료에서는 평균적인 신체 구성 차이와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실제 운동 효과나 개인별 근육 발달 속도를 직접 비교한 결과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연구진도 이 변이는 성장과 체형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적 요인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한 가지 유전자만으로 네안데르탈인 체형이나 개인의 외모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래한 성장호르몬 수용체 변이는 세포 실험에서 더 높은 증식 반응을 보였고, 113만여 명 분석에서는 근육량·제지방량 차이와 연관됐다. 다만 이는 평균적 연관성에 관한 연구로, 개인의 운동 효과나 체형을 단일 유전자로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