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이 맥락에서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을 가리킨다. 광복 이전 북한 지역에서 쓰이던 민속유물 316건 346점을 통해 황해도·평안도·함경도의 생활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로, 특히 해주항아리 88점이 한자리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핵심 내용
- 전시명은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이다.
-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6년 8월 12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유물 316건 346점이 전시 대상이다.
- 개성반닫이, 봉산탈춤 탈바가지 등 북한 지역의 생활과 풍속을 보여주는 유물을 만날 수 있다.
- 이번 전시에는 목인박물관 목석원이 기증한 유물 가운데 해주항아리 88건도 포함됐다.

전시의 중심, 해주항아리
해주항아리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황해도 해주·봉산 일대의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항아리다. 겉모습은 큼직한 옹기에 가깝지만, 청화백자 안료로 여러 무늬를 장식한 점이 특징이다. 간장·된장·김치 같은 음식을 보관하는 용도와 함께 대청마루나 방 안을 꾸미는 생활 소품 역할도 했다.

왕실이나 상류층 중심의 도자 취향이 중인 계층의 실용적 필요와 장식 욕구를 만나 형성된 생활형 백자로 해석된다.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와는 다른 성격 때문에 민속유물로 분류돼 왔으며, 국립민속박물관은 해주항아리 256점을 소장하고 있다.

북한 생활문화를 보는 방식
이번 전시는 특정 지역의 대표 유물만 나열하기보다, 해방 전 수집된 북한 지역 민속자료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사용한 물건과 생활 풍속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둔다. 해주항아리의 대규모 전시는 북한 지역의 도자 문화가 일상과 장식, 보관 기능을 함께 지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은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유물 316건 346점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개성반닫이와 탈바가지 등을 비롯해, 황해도 해주·봉산 일대에서 만든 해주항아리 88점을 통해 북한의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