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현재 경산시 하양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잇는 연장사업 문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늘어난 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노선 변경안에 주민 반발이 나오고 경산시·영천시 사이의 사업비 부담 이견도 이어지면서 진통을 겪는 상황이다.
핵심 내용
- 연장 구간은 총 5.72㎞다. 경산 구간이 4.36㎞로 전체의 76.3%를 차지하고, 영천 구간은 1.36㎞다.
- 하양과 금호에는 정거장을 각각 1개씩 새로 건설하는 계획이 잡혀 있다.
- 당초 타당성 조사에서 산출된 건설사업비는 2,341억 원이었으나, 이후 예상 사업비가 2,945억 원으로 604억 원 늘어난 것으로 제시됐다.
- 국토교통부는 증액 폭을 약 1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으로 재조사 또는 노선 변경 등을 요구했다.

경산 하양~영천 금호 연장사업 노선도와 관련 지역 모습.
대안 노선이 나온 이유와 주민 반발
경북도는 공사비를 2,671억 원으로 낮추기 위해 기존 기본노선을 일부 바꾸는 대안 노선을 마련했다. 이 안은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증액 관리 기준에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다만 영천 금호읍 교대리에서는 변경 노선이 마을을 양분할 수 있고, 열차가 지상을 지나는 토공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반발이 나왔다. 하양의 아파트 밀집지역 약 1,000가구에서도 당초 노선을 유지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비용 절감안이 지역 주민의 생활권·영농 환경 우려와 맞부딪힌 셈이다.
경산시·영천시의 또 다른 쟁점
노선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도 아니다. 연장사업 건설비를 두 지자체가 어떻게 부담할지를 두고 경산시와 영천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두 지역의 구간 길이와 정거장 계획은 확인됐지만, 각 지자체가 어떤 비율이나 방식으로 비용을 나눌지에 대한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결국 이 사업의 지연 배경은 공사비 증가, 이를 줄이기 위한 대안 노선, 변경안에 대한 주민 반발, 지자체 간 비용 부담 협의가 동시에 얽혀 있다는 데 있다. 현재 확인된 목표 준공 시점은 2032년이지만, 갈등 사안들의 최종 조정 일정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영천 연장사업은 5.72㎞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계획으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 증가에 따른 대안 노선이 주민 반발을 낳았고, 경산시와 영천시의 비용 부담 이견도 사업 추진의 쟁점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