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은 중국 옌볜의 대형 테마파크 ‘창바이산 金1172’가 금나라의 제향 서사를 공연과 시설로 재현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공간은 백두산을 중국식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부르고, 여진족 금나라의 역사를 연결해 ‘중화민족의 성산’이라는 해석을 관광 체험에 담은 사례로 소개된다.








핵심 내용
- ‘창바이산 金1172’는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길목인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에 조성된 대형 테마파크다. 기사와 이미지 설명에서는 지난해 7월 개장한 시설로 소개됐다.
- 테마파크 이름의 ‘1172’는 금 세종이 백두산 산신을 흥국영응왕으로 책봉한 해를 뜻한다. 현지 시설은 이 연도를 전면에 내세워 금나라와 백두산의 관계를 강조한다.
- 내부 천지극장 공연은 관람객이 금대 책봉 사절단의 구성원이 된 듯한 방식으로 의식과 기복 장면을 체험하게 구성됐다. 빛과 음향을 활용한 극장형 연출로 역사 서사를 관광 상품과 결합한 것이다.
- 앞마당에는 금나라가 백두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내용을 부각하는 대형 향로 모형도 설치됐다. 단순한 자연 관광지를 넘어, 백두산에 특정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유네스코 등재 뒤 이어진 현지 연출
중국은 2024년 ‘창바이산’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지질공원이라는 자연유산의 틀과 금나라 제향 역사를 함께 내세우는 모습이 확인된다. 기사에서는 이를 백두산을 중국 역사와 관광 자원으로 더욱 분명히 위치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다만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이 테마파크가 중국 전체의 공식 역사정책에서 어느 수준의 비중을 갖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확대될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현지 관광 공간에서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표기하고, 금나라의 책봉·제사 이야기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중화민족의 성산’이라는 표현이 뜻하는 바
기사의 문제의식은 시설 하나의 개장 자체보다 역사 서사가 전달되는 방식에 있다. 금나라를 ‘중화민족의 일부’로 설명하고 백두산 제향을 강조하면, 관람객은 백두산을 중국 역사 안의 성산으로 이해하는 흐름을 접하게 된다. 자연경관인 천지와 역사 공연, 상징물, 기념 공간이 한 장소에서 연결되는 점이 이 테마파크의 특징이다.
옌볜의 ‘창바이산 金1172’는 금나라가 백두산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서사를 공연·상징물·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테마파크다. 2024년 창바이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이후, 백두산을 중국 역사와 관광 자원으로 강조하는 현지 연출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