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역주행’은 자금이 ETF로 집중되는 자산운용업계 흐름과 달리, KCGI자산운용이 전통적인 공모 액티브 주식형펀드와 연금 상품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뜻이다. 대형 금융그룹·기업 계열 운용사가 주로 자리한 공모주식형 상위권에서 중견 운용사가 10위에 들어선 점이 관심의 배경이다.

이번 톱10 진입은 ETF 규모 확대가 업계 경쟁의 중심이 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KCGI자산운용은 ETF가 아닌 공모 액티브펀드 영역에서 순자산을 키웠다. 즉, 시장의 주된 자금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펀드 운용 성과와 기존 공모 상품을 성장 기반으로 삼은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인 ‘KCGI코리아1[주식]’은 최근 3년 수익률이 170.6%였고, 기사에 따르면 벤치마크를 17.0%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이 한 상품의 성과만으로 전체 순자산 증가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공모 주식형펀드 외에도 연금자산이 3년간 3.3배 성장했고, TDF 순자산은 1조원을 넘었다. 기관 자금의 위탁 운용도 확대된 것으로 제시됐다. 기사에서 정리한 흐름은 액티브 공모펀드, 연금, 기관 위탁 운용으로 이어지는 세 갈래 성장 구조다.
이 구조는 특정 상품 하나의 흥행보다 고객·자금 유형을 넓혀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공모 주식형 상위권이 대형 금융지주나 기업 계열 운용사 중심이라는 환경에서, KCGI자산운용이 순자산 기준 톱10에 진입한 결과 자체가 이례적으로 평가된 이유다.
KCGI자산운용의 ‘역주행’은 ETF 중심 시장 속에서도 공모 액티브 주식형펀드 순자산을 3년간 194% 늘려 업계 10위에 오른 사례를 가리킨다. 액티브펀드 성과에 더해 연금자산, TDF, 기관 위탁 운용이 함께 확대되며 성장 기반을 넓힌 것으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