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이 통합 사관학교 추진을 둘러싼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의 반발과 이견에 대해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안 장관은 당장 통합에 합의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공청회를 추가로 열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위한 공청회는 한 차례로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 장관은 26일 예정된 공청회에서 합의된 상황까지 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공청회를 몇 차례 더 열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청회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총동창회 등 반대·우려 의견을 듣고 쟁점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다만 몇 차례를 열지,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반영할지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총동창회 측은 안 장관이 현행 체제 유지도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자신이 사관학교 통합을 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현재 확인되는 안 장관의 대응은 통합 논의 자체를 접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견과 반발이 있는 상황에서 공청회와 대화를 통해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쪽에 가깝다. 통합의 구체적 형태나 최종 결론은 이번 발언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안규백 장관은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총동창회와의 갈등에 대해 즉각적 합의는 어렵더라도 구성원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 공청회 뒤에도 추가 공청회가 열릴 수 있으며, 통합 추진을 중단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