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붕이 최애 인생게임 일러레 만나서 사인받은 후기

반박시니말이맞음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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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자도 좋지만, 내 입문작이자 최애는 역시 알란드 시리즈였음. 로로나부터 토토리·메루루·루루아까지, 판타지 RPG 찾다가 제대로 빠져버린 기억이 난다.

그 알란드 세계를 그린 키시다 메루가 오사카 행사에 온다길래 바로 준비함. 개인 소장품에도 사인해준다는데, 정작 게임 케이스는 본가에 있어서 급하게 중고 비타판 로로나를 구했다 ㅋㅋ

행사장 분위기는 예상 못 한 호러 콘셉트라 꽤 무서웠음. 코스프레랑 소품이 가득해서, 순서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밖 계단에 앉아 게임만 했다.

막상 그림 시작하니까 윤곽만 봐도 내 그림인 게 느껴지더라. 눈 깜빡할 사이에 선이 쓱쓱 들어가고, 색지 한 장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거 보니 역시 프로는 다르긴 했음.

체키도 찍고 로로나 타이틀에 사인도 무사히 받았다. 교통비, 입장비, 사진, 사인색지까지 합치면 15만 원쯤 썼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듦.
내년에도 오면 그땐 스위치판 미리 챙겨가야겠다. 사인 받고 나니까 오랜만에 아틀리에 다시 달리고 싶은 기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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