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살 아동이 고열과 탈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아동을 수년간 방임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해당 교회의 60대 여성 목사를 구속했습니다. 피해 아동이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과거 여러 차례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며 법원의 구속 결정과 사건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
핵심 내용
- 사건 발생과 사망 경위: 지난 5일 오후 8시 48분쯤 교회 관계자가 아동이 아프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11살 B군은 고열과 탈진, 의식 저하 상태였습니다. 천안 지역에서 병원을 찾지 못해 세종시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신고 3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 학대 정황 포착: B군을 진료한 의료진이 신체에서 맨눈으로 확인되는 상처 등 학대 의심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B군이 교회 내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 목사 구속 사유: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목사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태어난 후 줄곧 교회에서 생활하며 인가 절차를 거쳐 홈스쿨링을 하던 B군을 수년간 학대하거나 방임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누적된 학대 신고와 대처
- 4차례의 신고 이력: B군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4건이 접수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1년과 2024년 초에 접수된 신고는 모두 종결 처리되었으나, 이달 초순에 시민들로부터 두 차례의 학대 의심 신고가 다시 접수되었습니다.
- 보호시설 인계 논의 중 참변: 최근 추가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과 천안시 등 유관기관은 B군을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목사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