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를 타던 10대 청소년이 강풍에 밀려 바다로 표류하다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물놀이용 보트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기상 악화 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부산해경이 지난 10일 오후 다대포 해수욕장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던 A군을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핵심 내용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6시 22분쯤 부산 다대포 몰운대 서쪽 약 300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15세 A군이 물놀이용 고무보트에 타 노를 저으며 놀던 중, 갑작스러운 강풍에 밀려 바다 멀리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인근 군부대가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표류 중인 고무보트를 최초로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양경찰서는 즉시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해경 대원들은 동력 구조보드를 이용해 바다 위에 떠 있던 A군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A군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부모에게 바로 인계되었습니다.
기상 악화 시 물놀이 기구 사용 주의사항
해양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강풍 등 기상 악화 시 물놀이 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강풍이 불거나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튜브나 고무보트 등 물놀이용 기구가 쉽게 바람에 밀려 표류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 해수욕장이나 해상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항상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주의 깊게 살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