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신임 총재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대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국 배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AI 판정 시스템 도입 검토 등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제시해 배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호진 신임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핵심 내용
이호진 총재는 지난달 3일 열린 제9대 한국배구연맹 총재 취임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배구의 혁신과 소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았던 이 총재가 취임 첫날부터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언론 및 배구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총재는 변화는 혼자 만들 수 없으며 연맹, 선수, 지도자, 팬 모두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구 위기 극복을 위한 지향점과 AI 판정 검토
이 총재는 한국 배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미, 지속성장, 교류를 제시했습니다. 배구가 대중에게 재미를 주고 사랑을 받아야 팬 베이스가 확장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경기 운영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판정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이 총재는 판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판정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