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여 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합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단순 처분이 아닌 주가수익스왑(PRS)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합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두 자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합니다.

핵심 내용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총 2조 481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매각 대상과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3643만 4963주를 주당 5만 5400원(총 2조 184억 원)에 처분하여 지분율을 70.71%에서 50.00%로 낮춥니다.
- 포스코DX 주식 2338만 5917주를 주당 2만 600원(총 4817억 원)에 처분하여 지분율을 65.38%에서 50.00%로 낮춥니다.
지분 처분 예정일은 오는 9월 7일입니다. 향후 주가 변동 등으로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의 거래가 어려워질 경우에는 장외거래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PRS 계약의 구조와 재무적 영향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처분과 동시에 NH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와 3년 만기의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합니다. PRS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계약 상대방과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입니다.
- 재무적 장점: 대량 지분을 증권사가 인수하여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자본 조달로 분류되어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잠재적 위험: 주가가 하락하면 회사가 증권사에 차액을 보전해야 하며, 매년 계약 금리에 따른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우발채무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