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당시, 한 종합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온몸으로 환자를 보호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강한 진동과 정전 속에서도 의료진은 수술대 위 환자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대처했습니다. 당시 진행 중이던 수술은 모두 무사히 완료되었으며, 병원은 일시적인 단수 상황을 극복하고 정상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핵심 내용
일본 NHK 방송이 공개한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구마모토종합병원의 수술실 내부 영상에는 지진 발생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환자를 감싸 안은 의료진: 수술 중 격렬한 진동이 시작되자 의사 2명은 흔들리는 몸을 붙잡으며 수술대 위 환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온몸으로 끌어안았습니다. 이들은 정전이 발생하고 수십 초간 강한 진동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몸으로 감싸 안았습니다.
- 대피로 확보: 한 간호사는 출입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하려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의료진은 강한 흔들림에 균형을 잃고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 수술 성공: 지진 당시 병원에서는 총 4건의 수술이 진행 중이었으나, 의료진의 대처 덕분에 4건 모두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지진 이후 병원 대응과 복구 상황
강진의 여파로 병원 내 수도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의료기기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병원 측은 일반 외래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비상 상황에 대비해 확보해 둔 우물물의 수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5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시마다 신야 구마모토종합병원장은 진료를 재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의 사명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