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금지 법안 추진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감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맞물리면서 뉴욕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핵심 내용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업 실적 우려로 하락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모습입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2포인트(-0.85%) 내린 5만3,885.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던 상승 흐름이 꺾인 것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0.18%)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6%)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유가 급등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입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소속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브렌트유가 4% 이상 올랐고, 이는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우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증시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샌디스크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향후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6.81% 하락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3.03%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