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발레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에 수석무용수 출신의 발레리나 김주원을 임명했습니다. 강수진 전 단장의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자리에 임명된 김 신임 단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국립발레단을 이끌게 됩니다. 이번 인사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스타 무용수가 행정가로서 친정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김주원 신임 단장은 국립발레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대표적인 스타 발레리나입니다. 이번 임명으로 퇴단 이후 다시 돌아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발레단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임기는 2024년 12월 6일부터 3년 동안입니다.
주요 경력과 수상 이력
-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했습니다.
- 입단 첫해인 1998년 4월 작품 '해적'으로 주역 데뷔를 치렀으며, 이후 15년간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습니다.
- 2006년에는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한국인 여성 무용수로서 1999년 강수진에 이어 두 번째 수상 기록입니다.
- 2012년 국립발레단을 퇴단한 뒤에는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 최근에는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겸 대표,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을 맡으며 예술행정가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임명 배경과 과정
이번 인선은 강수진 전 단장이 지난 4월 1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지 약 4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단장 자리가 비어 있는 동안 무용계 내부에서는 직업 발레단 경력이 없는 인사의 내정설이 돌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지난 6월 공정한 인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소문을 부인한 끝에 현장과 행정 경험을 갖춘 김주원 단장을 최종 임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