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 국립대 신입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 국립대 30곳의 신입생들이 사실상 등록금 0원 혜택을 받게 되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수도권 대학과 사립대를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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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교육부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지방 국립대 학생들에게 전액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지역 균형 장학금 도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 지원 대상 및 규모: 이르면 내년부터 30개 지방 국립대에 입학하는 신입생 약 6만 명을 시작으로 지원을 추진하며, 향후 1~4학년 전체로 단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소요 예산: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4,000억 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 세부 일정: 교육부는 지방대육성법 조항을 근거로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시기, 인정 등록금 수준 등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 추가 보완책: 비수도권 고등학교 졸업생이 지방 사립대에 진학할 때만 지원하던 지역 인재 장학금을 수도권 출신 학생이 지방 사립대에 입학할 때도 지원하도록 범위를 넓힙니다.
사립대와 수도권 대학의 역차별 반발 이유
정책 발표 이후 사립대학과 수도권 진학생들을 중심으로 실효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립대학을 배제하고 국립대학에만 전폭적인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입니다. 사립대 측은 그동안 법정 인상 한도까지 낮추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반발합니다.
또한, 서울 등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한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훨씬 큰 상황에서, 지방 국립대생에게만 무상 등록금 혜택을 주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