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은 13%뿐, 50대에 주된 일자리 떠나는 고령층의 현실과 고용 현황

사장님보고있나요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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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층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법정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비율은 극히 낮으며, 대다수가 50대 초반에 주된 일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령층의 노동 시장 잔류 희망 연령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사진은 인공지능이 생성한 고령 취업자 관련 가상 이미지입니다.

핵심 내용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세에서 79세 사이의 고령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만 5000명 증가한 1012만 5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고령층 고용률은 59.5%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배경에는 조기 퇴직과 이에 따른 노후 소득 공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령층이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53.0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고령층 기준 연령인 55세보다도 2년 빠른 시점입니다.

조기 퇴직 원인과 직종 하향 이동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구체적인 사유를 살펴보면 비자발적인 요인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 사업 부진, 조업 중단, 휴·폐업: 24.9%
  • 건강 악화: 22.1%
  • 가족 돌봄: 15.2%
  • 정년퇴직: 13.2%

규정된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비율은 13.2%에 불과해, 10명 중 8명 이상은 정년 전에 일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난 고령층은 재취업 과정에서 직종 하향 이동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 일자리에서는 관리자·전문가(17.9%)나 사무 종사자(12.9%)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현재 고령 취업자가 주로 종사하는 직업은 택배·배달·건설 등 단순 노무(22.3%)와 서비스직(15.3%)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반면 관리자(2.1%)와 사무 종사자(9.2%) 비중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73세 넘어서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

불안정한 고용 여건 속에서도 고령층의 근로 의지는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고령층 인구 중 앞으로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69.2%(1178만 2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노후 생계 유지를 위해 고령이 되어서도 노동을 지속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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