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농촌 지역에서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피해가 급증하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상황에서 고령의 농민들이 홀로 밭일을 하다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밭의 지면 온도는 대기 온도보다 훨씬 높게 올라가기 때문에 야외 농작업 시 위험성이 매우 커집니다.
핵심 내용
최근 이틀 동안 충청과 전북 등 농촌 지역에서만 농민 5명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질병관리청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올해 논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자체 자체 집계까지 합산하면 실제 희생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속 밭일이 치명적인 이유는 지면 온도의 급격한 상승 때문입니다. 대기 온도가 36도일 때,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씌워둔 검은 비닐이 열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흙 표면 온도는 60도를 훌쩍 넘어섭니다.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환경에서 고령의 농민이 홀로 작업할 경우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와 현장 상황
지자체에서는 대낮 야외 작업 중단을 권고하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하늘에 띄워 온열질환 위험성을 알리고 야외 작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 방송을 송출하며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애써 키운 작물이 폭염에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더위 속에서도 일손을 쉽게 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뜨거운 낮 시간대 작업을 피하고, 무더위 속에서 홀로 작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