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국내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이 적용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중단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자, 회사 측은 기술적 결함이 아닌 경영 전략상의 변화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 내용
화이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월 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먹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MET-224o'의 임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물질은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가 적용된 치료제입니다. 당초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기업 멧세라에 기술을 수출했으나, 지난해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화이자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었습니다.
디앤디파마텍의 공식 입장
임상 중단 소식이 전해진 후 디앤디파마텍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전략적 변화: 이번 개발 중단은 경쟁력 높은 제품으로 라인업을 전환하려는 화이자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며, 오랄링크 플랫폼 기술 자체의 결함은 아닙니다.
- 후속 제품 개발 지속: 기술적 결함이 있었다면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속 제품 개발을 이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파트너십 유지: 화이자가 펩타이드 기반의 경구용 GLP-1 제품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랄링크 기술 및 화이자와의 협력 관계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디앤디파마텍은 총 6개 품목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된 이후, 전반적인 개발 방향성에 일부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