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법도축 농장에서 발견된 퇴역 경주마 사건 전말과 관리 허점 정리

알잘딱깔센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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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의 한 불법도축 농장에서 은퇴한 지 20여 일밖에 되지 않은 퇴역 경주마가 발견되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퇴역 경주마의 승용마 전환 등 관리 체계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핵심 내용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불법도축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동물단체인 제주행복이네협회와 제주비건, 제주시, 자치경찰이 지난달 31일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현장에서 말 사체와 뼈 무더기 등 불법도축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 농장에는 살아있는 말 4마리가 남겨져 있었는데, 이 중 한 마리는 불과 20여 일 전까지 경마에 이용되다 은퇴한 퇴역 경주마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말고기 전문식당을 운영 중이며, 불법도축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발 이후 현장 상황과 단체들의 요구

조사 당시 농장 냉동고에서는 말고기와 흑염소 사체 등이 발견되었으며, 훼손된 말 사체와 뼈 등이 고스란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동물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퇴역 경주마 20여 마리가 방치되어 굶어 죽거나 폐사 직전에 구조되었던 2024년 충남 공주 폐마목장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불법도축 적발 이후에도 남겨진 동물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즉각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발 사흘 뒤인 이달 3일에도 말 4마리와 흑염소 1마리가 폭염 속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동물단체들은 농장주를 동물보호법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제주시에 남겨진 동물들의 긴급 격리와 안전 확보를 요청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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