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에 총 675억 원 규모의 방재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대책은 지난 2022년 8월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 피해 이후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의 치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광명시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과 저류시설 착공을 통해 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방침입니다.

핵심 내용
광명시가 추진하는 치수 능력 강화 사업은 철산동 일대의 하수도 정비와 하안동의 저류시설 설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예산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산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추진: 철산동 일원 0.54㎢를 대상으로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지정될 경우 총사업비 177억 원 중 80%(국비 60%, 도비 20%)를 재정 지원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통수 용량이 부족한 우수관로 4.98㎞를 확장하고, 안양천 철산1·2호수문에 펌프를 신설해 강제 배수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 하안동 저류시설 착공 및 관로 정비: 하안동에는 총 4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만 6000t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며, 올해 11월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와 함께 금당로 등 4개 구간 1.43㎞의 우수관로 정비도 함께 진행됩니다.
침수 예방 사업의 배경과 기대 효과
이번 사업 대상지인 철산배수구역(2.57㎢)은 안양천 수위가 상승하면 저지대 빗물이 자연 배수되지 못해 배수펌프장에 의존해야 하는 지형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8월에는 시간당 109.5㎜의 기습적인 폭우가 내려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광명시가 호우 피해 직후 실시한 정밀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간당 109.5㎜ 수준의 극한 강우 시 기존 시설로는 약 53.8㏊가 침수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계획대로 우수관로 개량과 배수펌프 신설을 병행할 경우, 침수 예상 구역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기습 폭우에 대한 방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